Extreme

1.

슨 선생님이 extreme을 좋아해서 자꾸 카피를 시키는데,

듣다보니 나도 이 밴드가 정말 좋아졌다.

예전에는 그 중에서 누노의 기타만 들렸는데

이제는 전부가 다 좋다.

그냥 화려하거나 강하거나 그런 음악보다는

이렇게 짜임새가 잘 갖쳐진 음악이 내 취향인 모양이다.



2.

미삼아 개조를 좀 해보려 한다.

fender는 감히 손대기가 두렵고

만만한 cort를 건드려 보려고.

중고 픽업을 샀다. 던컨 sh-5

한번도 기타를 뜯어본 적이 없어서 걱정된다.

납땜할 인두도 사야하는데 구하기가 쉽지 않다.

맘편하게 샵에 맡겨버릴까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이거 한번 갈고 말것도 아닌데

그건 돈이 너무 아깝다.

어쨌든,

막상 픽업을 사다놓으니까 어서 갈고 싶은데 갈 줄도 모르고

보고만 있으려니까 꼭 음식 먹다가 남겨서 식탁에 올려놓고 밖에 나온 것처럼 찝찝하다.

얼른 해결해버리고 싶어.




3.

제가 급 넘친다.

사실 한번에 여러개가 생긴건 아니고, 내가 조금씩 조금씩 미뤄둔 것들에다가

갑자기 몇개가 생겨서 많아보이는 것 같다.

책을 한꺼번에 이렇게 많이 쌓아둔 적은 처음인 것 같다.

기억도 잘 못할텐데, 이렇게 한꺼번에 많이 보면.

이승만과 제 1공화국

박정희와 개발독재시대

남과 북을 만든 라이벌

흥남부두의 금순이는 어디로 갔을까

한국 대중음악사

북조선 탄생

한국의 아나키즘 ; 사상편

리오리엔트

그리고 논문 서너개.


대학 오기전에는 이렇게 재미있는 책들 마구 쌓아놓고

파묻혀서 보고 싶었는데

아니 작년까지도 그랬는데

막상 닥치니까 표지들만 봐도 가슴이 답답하다.

그래도 즐거워해야지.

다른 공부보다는 이게 훨씬 재밌잖아.


..그렇..지...?


by 까투리 | 2008/10/05 11:54 | 느껴도부질없는감성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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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솔깃 at 2008/10/17 16:32
네. 그러합죠.
Commented by ㅋㅋ at 2008/10/25 01:19
캐쓰리야 오랜만이야 근데 책 재밌어보인다.......... 나 베이쓰배울거가테 근데 기타를 포기는또 안할거같구 암모르겟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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